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확장 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부·울·경지역이 이번에는 국회에서 대규모 여론전을 펼친다.
부산시는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오는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부·울·경 지역 국회의원 11명(김영춘, 김정호, 김해영, 민홍철, 박재호, 서형수, 이상헌, 윤준호, 전재수, 제윤경, 최인호)이 공동 주최하고 부·울·경 검증단이 주관한다.
앞서 지난 4월 24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부·울·경 검증단 최종보고회에 이어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을 알리고 동남권 관문공항을 염원하는 부·울·경 800만 명의 목소리를 전 국민에게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을 비롯해 부·울·경 국회의원 및 광역의회 의장과 부산·경남 광역 및 기초의회 신공항 대책위원장, 부산·경남 기초단체장,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기관의 장(長)과 각계 시민사회단체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오거돈 부산시장은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에게 김해신공항 불가 및 국무총리실 이관 촉구 의견과 검증단의 최종 결과보고서를 전달하고 부·울·경 800만의 목소리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행사 후에는 전체 참석자들은 국회 경내에서 현수막·피켓 퍼포먼스 및 구호제창 등을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간절한 염원과 부·울·경 시·도민들의 단합된 의지를 나타낼 예정이다.
부산시 주일효 공항기획과장은 "대국민 보고회를 통해 김해신공항의 심각한 문제와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이 전 국민들께 알려질 것이다"며 "부·울·경 800만의 염원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 공항문제가 조속히 국무총리실로 이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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