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김경수 복귀 환영...동남권 관문공항 '탄력'

24일 김해신공항 검증단 최종 보고 앞두고 상생사업 추진 의지 다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석방으로 도정 업무가 정상으로 돌아오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 해결의 조속한 추진 의지를 다졌다.

오거돈 시장은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김경수 지사의 복귀를 환영하며 경남과의 상생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시

그는 제2신항 입지 문제와 광역상수도 사업, 낙동강하굿둑 개방 등의 사업을 강조하면서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광역단체 차원의 공동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오거돈 시장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여당 대표도 힘을 실어준 사안이다"며 경남과 함께 더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앞으로 언론과 부산시가 가진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동남권 관문공항의 당위성과 김해신공항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무총리실 검증으로 부당한 김해공항 확장안의 철회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김해공항 확장안을 국무총리실로 이관해 정밀검증을 추진하고 담당부서에 그다음 로드맵에도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김경수 지사의 복귀와 함께 부산과 울산, 경남 세 광역단체가 지난해 공동으로 결성한 '김해신공항 검증단'은 오는 24일 부산에서 최종 검증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