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주말 종교 지도자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계획 관련 총리실 검증을 재차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거돈 시장은 30일 오전 부산시의회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말 비공식적으로 부산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를 만나 신공항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해신공항 '동남권 관문공항 부·울·경 검증단 최종보고회'를 언급했고 총리실에서 김해신공항 검증 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히 결정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이낙연 총리는 신공항 문제가 정치적인 오해가 없도록 빨리하자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부산시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낙연 총리와 만날 당시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발표와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실무적인 검증 단위가 아니라 전체를 결정하는 판정 기구로서의 역할을 해 달라고 요구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같은 판정 기구 역할을 위해 오거돈 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국토부, 환경부, 국방부 장관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만들자고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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