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회 '선거개혁·사법개혁 패스트트랙'에 반발해 장외투쟁의 일환으로 전국 순회를 시작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대권 놀음에 민생까지 망치려는가"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7일 박성현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망한 정권의 총리 황교안 대표는 이제 자신의 대권 놀음에 민생 경제까지 망치려 하는가"라며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한국당의 거리 데모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난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반정부 투쟁으로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으로 한 달가량 전국을 순회하는 일정을 시작한 바 있다.
이를 놓고 민주당 부산시당은 "입만 열면 경제가 망했다고 악담하는 제1야당은 정말로 민생과 부산경제가 망하기를 바라는 것인가"라며 "국회에 산적한 민생경제 입법과 추경예산을 기다리는 국민들과 부산시민의 목소리는 이미 귀가 아프게 들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까지 철 지난 색깔론, 거짓말, 막말로 얼룩진 거리의 파티를 즐길 것인가. 참으로 한심한 제1야당이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을 망친 정권의 총리가 이제 이 정부의 민생과 경제까지 망치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으로 국민들은 기억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자신이 임기도 못 채우고 망한 정권의 법무장관, 총리였다는 사실을 벌써 잊은 것 같다"며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런 황 대표가 지금 거리의 데모대 앞에서 대권놀음 하는 꼴이다. 부산의 거리에서 토크쇼를 한다니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부산시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정부의 발목을 잡는 일로 당내 입지를 다지려는 저급한 정치를 중단하라"며 "한국당은 국민들 앞에 사죄하고 즉시 국회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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