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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버릇 때문에" 아들과 말다툼 중 몸에 휘발유 뿌린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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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버릇 때문에" 아들과 말다툼 중 몸에 휘발유 뿌린 50대

홧김에 분신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생명에는 지장 없어

평소 술버릇 문제로 아들과 다투던 50대 남성이 홧김에 자신의 몸에 분신한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주택에서 A(52) 씨가 아들 B(18) 군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자신의 술버릇 문제로 이날 A 씨는 B 군과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지자 몸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당시 B 군은 A 씨의 몸에 불이 붙자 마당에 있는 호수로 물을 뿌려 불을 껐다.

이 사고로 A 씨는 얼굴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B 군과 언쟁을 벌이다가 홧김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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