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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50대 여성 운전자, 보행자 치고 차량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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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50대 여성 운전자, 보행자 치고 차량 전복

사고 당시 음주측정까지 거부...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

음주운전 중 차량과 보행자를 잇따라 들이받고 자신이 몰던 승용차까지 전복시킨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모(57·여) 씨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분쯤 부산 남구 메가마트 앞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길을 가던 보행자 1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사고 낸 뒤 전복된 음주운전 차량. ⓒ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술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 지나가던 차량을 충돌하고 메가마트 방면으로 주행하던 가운데 주차된 오토바이와 가게를 덮쳐 전면유리창까지 파손했다.

이후 길을 걸어가고 있던 여성 1명을 들이받은 뒤 후진하다 주정차 금지봉을 박고 그대로 전복했다. 사고 당시 보행자는 어깨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음주사실을 감지했지만 A 씨가 측정을 거부 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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