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을 판매하는 것처럼 보이는 문구와 성인용품 등을 약국 내 진열해 논란을 빚었던 충남 천안시의 모 약국이 문제의 문구와 물건들을 모두 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25일자 세종충청면>
26일 천안동남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보건소 관계자와 경찰 관계자가 해당 약국을 찾아가 확인 한 결과 약국 외벽이 붙여 놓았던 종이들을 모두 제거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제 약국을 찾아가 약사의 가족과 이야기를 나눴다. 약국에 붙여논 것으로 주변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다 치웠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전달했다"며 "저녁에 전부 치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음란물비치와 관련한 경찰 조사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오후 해당 약국 약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약사회도 약국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갖고 현재는 문제가 된 물건들은 치웠다해도 추후 재발방지 등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약국은 이달 부터 영업을 시작한 곳으로 약국 외부 유리창에 선정적인 문구를 부착한 채 영업을 해오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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