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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아래 '횡설수설' 30대...조사 결과 '마약 투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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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아래 '횡설수설' 30대...조사 결과 '마약 투약자'

엔진오일 뒤집어쓴 모습 발견한 시민 신고로 검거, 필로폰 양성 반응 보여

부산의 한 주차장 트레일러트럭 밑에서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쯤 부산 강서구 송정동의 한 회사 주차장에서 "남성이 트레일러트럭 밑에서 엔진오일을 뒤집어쓴 채 횡설수설하는 것을 보고 분신자살할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 엔진오일을 뒤집어쓴 채 트레일러트럭 밑에서 발견된 A 씨. ⓒ부산지방경찰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엔진오일을 뒤집어쓴 채 횡설수설하고 있는 A모(35) 씨를 발견했다.

A 씨의 모습은 마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였으며 스스로도 마약을 했다고 진술해 경찰은 A 씨를 우선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병원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타나 경찰은 A 씨는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 씨가 정신을 차리는 데로 마약 구입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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