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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정부기관과 '저출산·고령화' 공동대응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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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정부기관과 '저출산·고령화' 공동대응 방안 마련

광역단체로는 최초 업무협약 체결, 홍보대사로는 '옥동자' 정종철 위촉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부산시가 정부 기관과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제1호 정책인 '부산아이 다가치키움' 추진 기반 강화를 위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식과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

이번 협약식은 부산시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저출산·고령사회 현상에 대한 공동대응 및 정책 개발을 위해 마련됐으며 부산시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중앙정부 저출산 대응 총괄 추진 기관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정책 연구와 과제 발굴 공동추진, 협력사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부산시 공무원의 해당 위원회 파견 등 주요 내용이 포함됐다.

협약식에 이어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지역 맞춤형 대응방안'을 주제로 양 기관 공동 주최 포럼도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 행사는 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김은정 회장이 좌장으로 보건사회연구원 박종서 연구위원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지역의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부산여성가족개발원 하정화 일·가족연구부장이 '부산광역시 저출산 현황과 정책 대응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를 발표하며 이어지는 토론에는 정미라 가천대 유아교육학과 교수와 김은설 육아정책연구소 아동패털통계팀장, 박민성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여한다.

특히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는 부부가 공동으로 육아와 가사에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옥동자'로 잘 알려진 개그맨 정종철 씨를 다가치키움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이 진행된다.

정종철 씨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다양한 살림 노하우와 요리법을 게시해 '살림왕 옥주부'로 유명세를 떨치는 등 아빠가 육아와 가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긍정적 경험을 전파하고 있어 다가치키움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출산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결정이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사람은 없도록 공적 영역에서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의무가 있다"며 "우리 시 정책도 출산·양육가정의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힘을 모아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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