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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산불’ 30㏊의 산림 잿더미…인명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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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산불’ 30㏊의 산림 잿더미…인명 피해 없어

발 빠른 대응 피해 최소화…사흘 동안 연인원 2145명 투입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인제 산불로 축구장(7천140㎡) 면적의 42배에 달하는 3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이 불로 창고 1동과 비닐하우스 4동, 컨테이너 1동이 전소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도 없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후 강원 인제군 산불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찾아 최상기 인제군수로부터 산불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인제군

산불이 발생한지 45시간 만에 꺼진 인제 산불은 발 빠른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인제군은 6일 남면 설악로 1654 인제휴게소 부근에 임시로 설치된 현장지휘본부를 방문한 진영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인제지역 산불 발생과 대응과정과 주불 진화까지 사흘 동안의 과정을 상세하게 브리핑 했다.

이날 최상기 인제군수는 4일 오후 2시 45분 인제 남면 남전약수터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산림 30ha(추정)가 불에 탔고, 창고 1동, 비닐하우스 4동, 컨테이너 1동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같이 피해를 최소화한 것은 화재 발생과 함께 인제군청 직원을 비롯 인제소방서, 인제 경찰서 등 공무원들이 발 빠르게 마을 진입로 입·출입을 통제하고 인제체육관과 부평 초등학교 등으로 47가구 95명의 주민을 안전하게 대비를 유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화재 위험에 노출된 주택에 대해서는 진화차 21대, 소방차 25대, 펌프차량 4대 등 모두 50대의 소방장비를 동원해 사전 살수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불길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후 강원 인제군 산불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찾아 최상기 인제군수로부터 산불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인제군

이번 산불 진화에 동원된 연인원은 2145명으로 인제군청 공무원 829명, 국유림 249명, 공중진화 28명, 소방공무원 234명, 의용소방대 190명, 경찰 105명, 군장병 400명, 주민 110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동원된 연장비는 3708기로 임차, 국유림, 군부대는 31대, 인제군청, 국유림 36대 소방차 33대, 기계화 장비 8기, 등짐펌프 1400기, 갈퀴 2200기 등이 사용돼 산불의 확산을 최소화했다.

현장을 둘러 본 진영 장관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중앙정부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후 이어 피해에 대해 인제군에서 상세하게 조사해 지원요청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상기 인제군수는 “산불로 인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정부에서 애정을 가지고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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