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항만과 육상 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물류단지 조성 등에 올해 총 9443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항만과 육상 물류의 유기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동북아 에너지 허브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2019년 울산시 물류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총 944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계획안은 물동량 기준 전국 3위의 우수한 항만인 울산항을 석유화학 기반 및 액화천연가스(LNG)·석유(오일)를 기반으로 한 세계 4대 에너지 중심(허브)으로 구축, 동북아 에너지 중심지(메카)로 육성한다.
특히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급증하는 생활 물류 서비스 강화를 위해 물류기반 조성 및 연계 도로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분야별 계획을 살펴보면 항만배후단지 등 물류시설 확충(7개 사업), 항만 및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연계 도로(철도)망 구축(27개 사업), 지역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6개 사업), 친환경 물류환경 구현 및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5개 사업) 등 3개 분야 45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석유 저장시설 및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구축하는 에너지 중심(허브) 1단계 북항 사업은 상부 사업 투자자 지분 구성을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항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및 액화천연가스 급유 시설(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LNG 허브 전략 포럼'을 '바다의 날' 행사 주간(5월 24일)에 개최 예정이다.
또한 항만배후 단지 개발로 증가 예상되는 수출입 화물에 대한 안정적인 운송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물류시설 간 원활한 연계를 위해 도로 개설·확장 공사 27개 사업(8524억원)을 추진한다.
특히 서부권 운수종사자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언양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사업은 3월 중 한국개발연구원 적격성 검토 완료 후 민간제안사업으로 본격 추진되며 울주군 삼남면에 조성중인 삼남물류단지(13만7227㎡)는 올 연말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한다.
울산시는 이같은 물류기반 시설 조성뿐 아니라 화물자동차 차로 이탈 경고 장치 장착 대상 확대 지원,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등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미세먼지 저감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울산시 노영호 물류해양진흥과장은 "올해는 물류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지역 물류 시행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을 통해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동북아 에너지 허브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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