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울산시가 대책보고회를 열고 국비 확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울산시는 5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2020년 국가예산 확보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송철호 시장은 보고회를 통해 각 실국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민선 7기 시정을 뒷받침할 국비 확보 전략을 조율한다.
지난해 중반 취임 후 5년 연속 2조원대 국가예산 확보 목표를 이룬 송철호 시장은 올해는 연초부터 직접 사업들을 챙기며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지난 1월 울산시 오랜 염원인 외곽순환고속도로, 산재전문 공공병원, 울산 농소~경주 외동 간 국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큰 숙제는 해결했다.
울산시는 해당 사업들이 대규모 국비가 지원돼야 하는 만큼 사업 추진에 차질 없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의 도약을 위해 수소산업진흥원 설립, 대량 생산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해수전지 시장 확대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해 해수전지 생산구축 및 실증사업 등 울산의 경제를 고도화할 새로운 성장 동력 사업이 신규로 발굴됐다.
노후화된 국가산단 지하배관의 안전 관리와 사고 대응을 위한 울산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를 건립, 기존 도시 생활환경 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할 도시재생 뉴딜 사업, 울산의 도시 가치 상승을 위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등의 사업들도 계속 추진된다.
송철호 시장은 "제한된 지방재정 상황에서 충분한 국비 확보는 필수적이다"며 "예타 면제 등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먹거리 사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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