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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 총리서리의 '3대 의문'과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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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 총리서리의 '3대 의문'과 '해명'

<속보>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심쩍은 대목 남아

장상 총리서리를 둘러싼 여러 의문 제기에 대해 총리실 등 정부는 적극 해명에 나섰다. 상당 부분 설득력을 갖는 해명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명과는 별개로 추가로 의문을 일으키는 정황증거들로 계속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국회인준 과정에 한차례 논란이 불가피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학력 허위기재 논란**

학력 허위기재 논란이 제기되자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12일 "이대 비서의 실수"라며 "장 총리서리는 그동안 숱한 공개석상에서 자신이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혀왔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은 미국의 3대 명문 신학대학원으로 여기 출신임을 감출 이유가 전혀 없으며, 장 총리서리는 또 이에 앞서 미국 최고명문중 하나인 예일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만큼 굳이 프린스턴대학 이름을 빌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해명은 상당 부분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학력 의혹이 제기된 직후 이대가 보여준 대응방식은 총리실의 해명을 희석시키는 결정적 우를 범했다.

이대는 11일 장상 총리서리의 출신학교 허위기재 논란이 빚어지자 학교 홈페이지의 장 총리서리 이력서를 황급히 고쳤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이대 홈페이지에 올라있던 장 총리서리의 한글 이력서 학력란에는 `미국 PRINCETON(프린스턴) 대학교 신학대학원 졸(Ph.D)'이라고 적혀있었으나 오후 들어서는 `대학교'가 삭제되고 `미국 PRINCETON 신학대학원 졸 (Ph.D)'로 변경됐다.

이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이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급히 장 총리서리의 학력란을 정정했다"고 해명했다

***국적 논란**

장 총리서리 장남의 국적 논란이 제기되자, 법무부는 12일 장상 총리서리 장남의 국적논란과 관련, "장 총리서리 장남이 국적을 포기한 지난 77년 당시 이중국적자들의 호적정리를 종용하는 제도가 있었다"며 이중국적자들의 호적정리를 권유하기 위해 당시 사용됐던 서약서 형식을 이날 공개했다.

법무장관 명의로 된 `국적정리서약서'란 제목의 서식에는 부모가 한국인이고 외국에서 출생한 이중국적자가 국내에 체류할 경우 2개월내에 국적을 선택하도록 돼 있다. 서약서 끝에는 만일 정해진 기간내 국적을 정리하지 않을 경우 `어떠한 조치'를 받아도 이의 없음을 서약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앞서 장 총리서리는 11일 아들 국적문제와 관련, "미대사관에서 부모가 아이의 국적을 포기할 권리가 없다고 했으나 우리 법무부에서 `의법처리' 운운하는 바람에 놀라서 한국 국적을 포기했으며 나중에 커서 아들에게 항의를 받기도 했다"고 해명했었다.

법무부의 이같은 해명은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장 총리서리의 장남이 한국국적을 포기한 이후에도 주민등록에 계속 올라있고, 외국국적 보유자에게 불가능한 의료보험 혜택까지 받았던 대목은 설득력을 상당 부분 희석시키고 있다.

장 총리서리의 남편인 박준서 연세대교수는 이와 관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주민등록상 기재 사실과 관련, 박교수는 "그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별다른 고민을 해보지는 않았다. 무언가 착오가 있어 남아 있는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동안 아들 앞으로 선거권을 행사하라는 통지가 여러 차례 왔지만 10년 이상 외국에서 생활해 한번도 선거권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의료보험 혜택과 관련해선 "솔직히 의료보험 혜택을 한번도 안받았다면 거짓말이다. 가끔씩 귀국해 국내에 머무는 동안 병원에 갔으니 보험혜택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의료보험 혜택 사실을 시인했다.

단순한 '행정상의 오류'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앞으로 추가로 규명돼야 할 대목이다.

***이희호 여사와의 친분에 따른 발탁설 논란**

총리실 관계자는 "이희호 여사와 장 총리서리는 이대 16년 선후배 사이로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대통령과 결혼하기 전에 YWCA연합회 총무시절을 할 때 장 총리서리도 YWCA일을 같이 해 그 무렵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며 "이희호 여사가 김대통령과 결혼할 때 '정치인과 결혼하면 고생이 많을 텐데'라고 우려할 정도로 김대통령과는 무관한 사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장 총리서리가 발탁되는 과정은 어디까지나 장 총리서리의 개혁성을 평소 눈여겨 봐온 김대통령의 결단에 따른 것이지, 이여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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