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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트럼프 노벨평화상 자격 충분하단 생각"

"트럼프 대통령, 한반도 평화에 지대한 공 세워"

청와대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계속해오면서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우셨다는 점, 새로운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결단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오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거나 앞으로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시한이 지금 시점에서 지난 걸로 보여서 향후 그럴 계획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아사히신문> 등은 지난 17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미국 정부의 비공식 의뢰를 받고 지난해 가을쯤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 뒤 '노벨평화상을 받으라'는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덕담을 듣고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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