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019 의정보고회 및 당원교육이 열린 8일 포항에서 4,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참석자들이 100미터 가량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포항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포항남울릉당협 2019의정보고회 및 당원교육에 김문수, 김진태, 심재철, 안상수, 오세훈, 정우택, 조경태, 주호영, 황교안(가나다 순) 등 당대표 후보와 경북도당위원장 및 중앙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을 비롯해 4,000명이 몰리며 입구에서부터 100여 미터나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져 지나가던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한 포항의 한국당 당원 A씨(52)는 “최근 영일만대교를 비롯한 우리 경북의 핵심 사업들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선정에서 소외됐다는 기사를 보며 ‘TK 홀대론’이 사실임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이런 홀대에 오늘 지역의 많은 당원들이 총집결하게 된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포항 남구의 한국당 청년당원 B씨(38)는 “포항이 요즘 너무 힘들다. 젊은 층들은 일자리가 없어 허덕이고 빈 점포는 계속 늘어나고, 사실 정부에 대한 불만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늘 엄청난 인원이 몰려 사실 많이 놀랬다”고 밝혔다.
문화예술회관 앞을 지나는 시민들 또한 길게 늘어선 도로변의 차량들과 참석자들의 줄을 보며 차를 잠시 세우고 사진을 찍는 등 진풍경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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