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일대의 백화점에서 명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서모(33·여) 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서 씨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부산지역 일대에 있는 백화점 명품관 매장에서 진열돼 있던 가방, 의류를 몰래 가져가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 명품을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서 씨는 백화점 명품관을 돌아다니며 직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모피코트 등을 팔에 걸쳐 그대로 매장 밖으로 나오는 수법으로 서울에서 5차례, 부산에서 3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동선을 추적해 서 씨를 강원도 한 스키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 씨가 훔친 명품을 중고로 다시 판매한 사실을 확인해 장물취득 혐의로 중고매매업자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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