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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007제작 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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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007제작 저지 선언

24일 제작중단 요구

북한을 가상적으로 삼은 007 시리즈 20탄이 마침내 대학가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24일 성명을 내고 007 시리즈 20탄의 제작 중단을 요구했다. 한총련은 성명에서 "미국식 군사 패권주의의 전령사 노릇을 자처해 왔던 할리우드의 007 시리즈가 이번에는 북한을 주적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민족적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또 "007 시리즈 20편 제작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이룩하고자 하는 7천만 겨레의 자주적 의지에 대한 미국의 문화적 테러"라고 주장했다.

한총련은 이에 "1월로 예정되어 있는 한국 현지촬영에서부터 할리우드 영화 제작진이 이 땅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도록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여, 한국에서 촬영할 경우 한차례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MGM사가 제작하는 007 시리즈 20편은 당초 북한군의 특수요원이 평화적 남북통일을 지향하는 북한의 온건파 장군을 제거하려 하자 제임스 본드가 이를 저지한다는 내용으로 본지가 이를 특종보도한 이래 사회문제화하자 MGM사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상당부분 수정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당초에는 국내 유명배우나 탤런트들을 캐스팅하려 했으나, 국내여론이 좋지 않고 이들 국내영화인들이 참여거부 의사를 밝히자 재미교포 영화배우 중에서 캐스팅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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