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미세먼지, 악취 등 지역 환경을 24시간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가 부산 사상구에 마련됐다.
부산 사상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미세먼지, 악취 등 지역 환경을 24시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사상구 환경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주민 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교부받아 설치됐다.
주요 시설로는 환경통합관제센터, 미세먼지 측정기, 환경알리미 모니터, 환경감시차량, 미세먼지 확산·예측 모델링 시스템, 관계기관 환경정보 연계 시스템 등이 있다.
앞으로 센터는 관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발생현황을 관리하기 위한 측정기와 부산보건환경연구원과 부산환경공단에서 제공되는 환경정보 등 수집된 자료를 인구밀집 지역에 설치된 대형모니터로 주민에게 실시간 환경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미세먼지, 악취 등 환경현황을 종합적으로 관제하는 시설로 악취감지센서 15개소, 미세먼지 측정기 8개소, 기상관측기 3개소에서 수집된 관측 자료를 표시한다.
관측된 자료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고성능 CCTV 2대를 통해 해당 지역을 확인한 후 인근 지역 공장 등에 시설점검과 현장 확인 등을 요청하게 된다.
미세먼지 측정기는 사상구 전역 8개 지점에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환경감시차량에는 미세먼지 악취감지센서를 설치해 관내 사각지역이 최소화되도록 운영된다.
환경알리미 모니터는 인구 밀집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등 8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며 환경통합 관제센터로 수집된 환경정보를 주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확산·예측 모델링 시스템은 기상관측기 3개소에서 수집된 기상정보와 입력된 공장정보로 사상구만의 미세먼지 확산·예측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 미세먼지 밀집지역에 도로 청소 차량운행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김대근 사상구청장은 "사상구 환경통합관제센터를 발판으로 지역 환경개선에 앞장서 주민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녹색환경도시 사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구축된 환경통합관제센터가 환경정책을 선도해 전국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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