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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직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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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직영화된다

개화~신논현 구간 운영사 퇴출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이 18일부터 해당 노선을 직접 운영한다.

이날 서울시는 사업시행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그간 9호선을 위탁 운영한 서울9호선운영과 운영 위탁 계약을 해지하고 노선 직영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그간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과 노선 운영 위탁 기간 후반기 5년(2018년 10월~2023년 10월)의 위탁수수료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지난 11일 결국 합의가 최종 결렬됐다. 합의 실패 후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직접 서울시에 위탁 계약을 해지하고 노선 직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서울시가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사업권을 주고,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다시 해당 노선 운영을 프랑스계 회사인 서울9호선운영에 위탁하는 구조로 그간 운영돼 왔다.

운영 위탁 계약 결렬로 인해 당장 노동자 지위, 노선 운영의 혼란 등에 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관련 계약상 이 같은 문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입장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리운영위탁계약상 "(운영 위탁) 계약 해지 시 사업시행자(서울시메트로9호선)는 운영회사(서울9호선운영)의 직원을 승계하도록 노력하고, 관리운영 서비스를 직접 이행하고, 필요한 장비 등을 점유하고 정보를 이용할 권리"를 갖는다.

이에 관해 서울시는 "주무관청으로서 시행사가 다른 위탁 운영사를 선정해 재 위탁하기보다는 직접 운영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며 노선 직영화 승인 배경을 밝혔다.

서울시는 "시행사(서울시메트로9호선)가 9호선 직접 운영에 필요한 법적, 행정적, 조직적 준비를 하는 과정에 긴밀히 협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총 38개 구간(개화~중앙보훈병원)으로 계획된 노선으로, 크게 1단계 구간과 2, 3단계 구간으로 나뉜다.

1단계 구간은 개화~신논현의 25개 역을 잇는 구간으로, 민자사업으로 건설됐다. 이 구간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오는 2038년까지 해당 구간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다.

2, 3단계 구간은 아직 개통되지 않은 언주~중앙보훈병원의 13개 역으로, 해당 구간은 서울시 재정으로 건설된다. 해당 구간은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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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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