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60도 정도의 뜨거운 온천수가 도로 위로 흘러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1시 8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옛 온천극장 옆 이면도로에서 하얀 수증기와 함께 뜨거운 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 일대의 차량을 통제하고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
이 사고로 너비 5m가량의 도로에 6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이 흘러나왔지만 누수량이 많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물은 오후 1시 30분쯤 온천수 관리 업체에서 온천수 공급을 중단하면서 추가 누수는 없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26일에도 이 일대의 온수관에서 파열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온천탕으로 연결된 지하 매설관이 파열돼 온천수가 도로 위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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