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60대 남성이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오전 11시 7분쯤 부산 북구 한 아파트에서 A모(61) 씨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집 안에서 문을 잠그고 나오기를 거부하자 출입문을 강제개방해 들어간 뒤 흉기를 휘두르며 반항하는 A 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했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돌발행동을 할 경우에 대비해 아파트 창문이 있는 곳 바닥에 대형 에어매트를 소방당국에 설치 요청했고 인명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정신질환으로 1년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날 보호자가 보호시설로 옮기려고 하던 중 흉기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 씨는 보호자와 함께 양산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 조치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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