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주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42분쯤 부산 서구 토성동의 한 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영업을 마치고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주점 업주는 주방 쪽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하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이 커지자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나 4층 건물 중 1층 주점과 2층 주택 일부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업주는 당시 "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했으며 주변 목격자에 의하면 화재 신고 약 10여 분 전 20대로 추정되는 남녀 3, 4명이 폭죽을 주점 옆 공터에서 터트렸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인들의 진술과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점 외벽 오토바이 등을 정밀 감식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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