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간부 공무원들이 직원과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선정한 총 80권의 도서를 공개했다.
부산시는 직원 독서·스터디그룹 운영 추진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독서·학습 관련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직원과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도서는 건축학자 유현준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였고 이 책을 추천한 오거돈 시장은 도시와 공간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주제별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도서가 가장 많았다. 실·국장들은 각자의 업무특성에 맞춘 도서들을 주로 추천했는데 이 가운데 류제성 감사관은 인권과 제주 4·3 항쟁, 성 소수자 등에 관한 도서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시는 이번에 선정된 총 80권의 도서들을 시청 3층에 위치한 시정정보자료실 별도 코너를 마련해 전 직원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혁신평가담당관 김유진 과장은 "앞으로도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직원 독서문화 확산 시책을 추진해 역량 있고 건강한 부산시 공무원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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