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의 '2018년도 지역혁신프로젝트 전국평가' 결과 부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3개 프로젝트가 1, 2, 4위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해 내년 국비확보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올해 프로젝트를 3개 세부 프로젝트, 7개 세부사업을 총 43억원(국비 34억원, 시비 9억원) 예산으로 추진해 11월 말 기준 총 1961명의 청년 중심 지역에서 취업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혁신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자체 주도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선도 사업 발굴을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부산시는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브랜드화 했다.
올해 추진한 대표 사업으로는 교통이 열악한 강서·기장 지역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에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전기차를 지원하는 '부산 청춘 드림카 지원 사업'이 있다.
이 사업으로 올해 전기차 총 100대를 청년들에게 지원했고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산업단지 통근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기여하는 등 수혜자들 대상 96%가 재직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해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산 청춘 드림카 지원을 받은 이은수 씨는 "강서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하는 것에 많은 불편을 느끼던 차에 부산시의 전기차 지원사업 혜택을 받아 유익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내년에 지원이 확대돼 혜택을 보는 청년이 많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시형 소상공인 일자리창출 지원'을 통해 부산지역 소상공인에 근로환경개선, 마케팅, 컨설팅 등 다양한 패키지 지원을 했다. 선정된 80개 소상공인과의 고용약정을 통해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해 139명 취업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청년 푸드트럭 '함무보까' 브랜드 개발과 '윤아네' 푸드트럭이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 이수일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올해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고용노동부의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민선 7기 일자리 대책과 정부 기조에 발맞춰 내년 사업을 철저하게 준비해 추진할 것이다"며 "이러한 일자리가 단순히 양적인 성과뿐 아니라 다양한 질적 성장이 나타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시민행복 일자리를 늘려나가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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