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28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과 전유택 총장 일행이 만나 간담회를 열고 남북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철호 시장은 평양과학기술대 총장 일행 측의 울산 방문을 환영하며 울산시 현황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지난 1997년 이래 시작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있어 각종 물적 자원 이동 항구가 '울산항'이었음을 강조하며 교류협력사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울산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많이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철호 시장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인류의 공동번영과 더불어 남북 상호간의 공동이익을 위해 추진돼야함으로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되고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 상호 신뢰가 우선돼야 함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울산시는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대비한 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금 조성을 위한 조례안 제정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5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남북경협 선도도시 울산토론회 개최, 남북교류 협력 추진단 구성, 북한사진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유택 총장 일행은 이날 오후 울산과기원을 방문해 교육·연구 역량 제고를 위한 교류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학술회의 공동 개최, 교수·학생 상호 교류,학술자료와 출판물 상호 교환, 공동 연구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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