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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정치적 창녀" 주장 윤창중, '박근혜 입'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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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정치적 창녀" 주장 윤창중, '박근혜 입' 발탁

'2세 정치인' 유일호, 비서실장에…당선인 첫 인선 '구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과 대변인이 24일 발표됐다. 당선인 비서실장에는 유일호 의원, 수석대변인에는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가 결정됐고, 대변인에는 중앙선대위에서 활약했던 조윤선, 박선규 대변인이 발탁됐다.

유일호 비서실장은 '강남3구' 중 하나인 서울 송파을 지역에서 민주당 천정배 전 의원을 꺾고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유 의원은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의 아들로 박 당선인처럼 '2세 정치인'이기도 하다. KDI 교수를 지냈고, 보수 경제학자 출신이다. 18대 국회에서는 친이계로 분류됐었다. 서울시당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당선인의 서울 지역 득표에도 힘을 썼다.

조윤선 전 의원은 무난한 대변인 직 수행으로 이번에 발탁됐다는 평이 많다. 박선규 대변인은 KBS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가 이번에 '친박'으로 건너왔다. 유 의원을 뺀 이들은 모두 현역 의원이 아니다. 따라서 인수위를 거쳐 청와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수위 인선은 다소 늦어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12월 26일 인수위 첫 회의를 주재했었지만 박 당선인는 26일 이후에 인수위 인선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광두 서강대 교수 등 보수적 경제학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종인 전 행복추진위원장 등은 당내 비토세력이 많아 힘들다는 전망도 있다. 야당 출신으로 재경부 자장관을 지냈던 강봉균 전 의원 등도 '깜짝 인선' 대상으로 거론된다.

"문재인 지지=정치적 창녀" 주장 윤창중, 박근혜의 '입'

수석 대변인을 맡은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는 논란의 여지가 많은 인사다. 젊은 보수논객으로 유명한 그는 <문화일보> 논설위원 재직 당시 칼럼으로 유명세를 탔었다. 당시 "보수 성향의 어르신들이 <문화일보>를 볼 때 뒷면부터 본다. 윤창중 칼럼을 읽고 난 후에야 1면을 본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5060층에 '팬'이 많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 사외이사를 지내고 있다. 현직 대기업 관련 인사가 수석 대변인에 발탁된 것이다.

ⓒ프레시안

대선 기간에 활발한 활동을 했던 윤 대표는 <뉴데일리>에 "문재인의 나라? '정치적 창녀'가 활개치는 나라!" 등의 자극적인 제목의 칼럼을 연재해 왔다. 윤 대표는 대선일 직전에 쓴 이 칼럼을 통해 친노 세력을 "노(盧) 탈레반", "완장찬 노란 점퍼세력" 등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이 칼럼을 통해 "노무현 정권 5년 동안 사사건건 국민을 분열과 대립의 구도 속으로 몰아 나라를 파산 직전까지 내몰아갔던 '완장찬 노란 점퍼세력'들이 일제히 권력을 장악해 노무현 정권보다 더 '노무현적 색깔'로 나라를 절단낼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문 후보를 집중 비난해 왔다.

윤 대표는 "만약 문재인이 당선되면 문재인의 대선 공약대로 김정은이 보낸 축하 사절단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장'에 앉아있는 모습이 전 세계에 방영되는 걸 시작으로 비로소 '종북시대'의 거대한 서막을 전 세계에 고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이명박 정부 국무총리를 지냈지만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정운찬 전 총리를 비롯해 김덕룡 전 의원,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을 두고 "이거야말로 권력만 주면 신발 벗겨진 것도 모르고 냅다 뛰어가는 수많은 '정치적 창녀(娼女)'의 한 사람에 불과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나머지 '정치적 창녀'들-박근혜의 일급 정치참모였던 윤여준, 박근혜가 당대표할 때 원내대표했던 김덕룡, 상도동 YS의 차남으로 YS 덕에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자리까지 지냈던 김현철…이들 수많은 '정치적 창녀'들이 나요, 나요 정치적 지분을 요구할 게 뻔하다. 이런 '정치적 창녀'들이 장관자리 꿰차는 문재인 정권, 얼마 가기나 하겠는가? 서로 권력이라는 고기 덩어리 놓고 둘러앉아 싸우느라!"라고 비난했다.

'국민대통합'을 외치는 박 당선인은 이같은 '독설가'를 수석대변인에 내정했다.

박근혜 첫 민생행보는 '저소득층' 봉사 단체

박근혜 대통령 이날 첫 외부 활동으로 봉사 단체를 찾았다. 해고 노동자 자살과 관련해 노동 현장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 등이 있었지만 박 당선인이 '민생'을 첫 행보의 메시지로 내 놓은 것이다. 박 당선인은 서울 관악구 난향동 '난곡 사랑의 집'을 방문해 도시락 배달 봉사에 나섰다.

박 당선인은 "지금 (사랑의 집에서) 하시는 일들이 국가에서 다 좀 해야 하는 기본적인 복지망인데 우리 사회가 부족한게 많다. 진짜 어려워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도움을 못 받고 있다"며 "그래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도움을 드려야 하는 분들, 어떻게 하면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나 하는 방법들을 잘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이 "흔히 아는 난곡달동네가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다"고 말하자 박 당선인은 "(달동네가) 개발이 돼도 실질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돼야 하는데 막상 이곳에 살던 분들은 도움이 안되고 막상 밀려나서 도움이 안된다"며 "개발이 되더라도 그런 생각을 깊게 하면서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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