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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년간 안전사고 99건, 60명 사망...원인은 절차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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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년간 안전사고 99건, 60명 사망...원인은 절차 무시

경찰·노동부·산업안전공단 등 기관 산업현장 사고 예방 및 감소 교육 실시

최근 3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99건이 대부분 관련 규정만 지켰다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6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 등 2개 기관과 합동으로 울산지역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교육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경영진에 대한 직접적인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필요하는 점에 각 기관이 동의하고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관리감독의 문제점을 경영진에게 교육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경각심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 지난해 10월 24일 폭발한 울산 남구 상개동 롯데케미칼 1공장 배전반 모습. ⓒ울산지방경찰청

경찰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울산지역에서 경찰에 신고된 안전사고는 99건으로 사망 60명, 부상 105명 등 총 165명의 근로자가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유형은 화재, 추락, 협착, 누출, 낙하물, 충격, 폭발 등 작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발생했으며 경찰 수사결과 회사관계자 등 151명이 형사 입건됐다.

물리적 사고원인 외에 인적원인으로는 관계자의 관련 규정과 매뉴얼 무시, 형식적인 관리감독 등이 문제점으로 확인됐으며 대부분의 사고는 이같은 절차만 지켰다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1시 43분쯤 울산 남구 상개동 롯데케미칼 1공장 MCC(Motor Control Center)의 2층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경우 발생 5일 전 1차 폭발사고는 신고하지 않고 공정일자가 촉박하다는 이유로 정밀진단을 통해 단락된 배선을 확인하지 않는 등 원칙과 규정을 지키지 않아 작업자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사고 수사는 예방을 위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진행될 예정이며 경영진에 대해서도 상응한 책임을 묻고 중대한 위법이 있을 시 구속수사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과 관심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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