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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따돌림 사태…민·관·정·노 함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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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따돌림 사태…민·관·정·노 함께 나선다

[속보] 고용노동부 진상조사·화학노조 공동투쟁 선언·심리치료 등

▲LG하우시스 청주옥산공장 일부 근로자들이 지난달 17일 충북도청에서 회사내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종혁 기자)

[속보]LG하우시스 청주옥산공장 내 집단 따돌림으로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겪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직접조사를 나섰으며 화학섬유식품노조 본조가 공동 투쟁을 선언하는 등 사태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10월17일 대전충청면>

또한 노조측은 쌍용자동차 대량해고 당시 심리치료를 맡았던 ‘와락’에게 심리치료를 맡길 예정이며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조사가 미비할 시 LG그룹 본사 경영진과 만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등 다양한 각계각층에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1일 조광복 노무사는 “현재 피해자들은 문제의 팀장과 부딪치지 않도록 현장근무에서 제외돼 노조지부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환배치 자리가 날 때까지 사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울산에 있는 화학섬유식품노조 본조와 민주노총충북본부가 회사에 2주간의 시간을 주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동투쟁에 들어갈 것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의당 김종대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관 등 13명을 LG하우시스 청주옥산공장에 파견해 가해팀장의 컴퓨터를 조사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도 LG하우시스 청주옥산공장에 대해 조사관 4명을 배치하고 실태조사 차원에서 노무관리전반에 대해 집중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들이 받고 있는 고통에 대한 치료다.

이를 위해 노조 측은 쌍용차 사태 당시 심리치료를 전담했던 ‘와락’을 선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다른 업체를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도 마찰을 빚고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 노조의 요구를 들어준다고 해서 와락을 선정해 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다른 업체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와락이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장 잘 알수 있다고 판단해 끝까지 와락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수년간 회사의 심리치료를 담당하는 업체라서 추전했다. 노조 측과 더 상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김종대 의원실 관계자는 “LG하우시스가 기자회견 후 가해 팀장에 대한 처벌 등 후속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이 나서고 있어 다행”이라며 “이번 따돌림 사태는 해당 팀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LG하우시스의 경직된 조직문화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LG하우시스 직장 내 집단 괴롭힘 피해자모임’의 피해자 6명은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10여 년간 직장 내에서 극심한 따돌림과 괴롭힘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사태를 폭로해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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