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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공기관장 '부적격' 받은 정경진·김종철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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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공기관장 '부적격' 받은 정경진·김종철 자진 사퇴

오거돈 시장 '조속히 인선 진행해 업무공백 최소화" 답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검증회를 통해 부적격 소견을 받은 정경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김종철 부산 스포원 이사장 후보자들이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정경진, 김종철 후보는 30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결과 제가 사장으로서 자격이 부족하다는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의회의 의견을 존중해 부산교통공사 사장 응모를 자진 철회하는 뜻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저의 부덕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 왼쪽부터 김종철 부산 스포원 이사장, 정경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프레시안

이에 대해 오거돈 부산시장도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시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 민선7기 시정의 순항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주셨다. 겸허히 수용하겠다. 적합으로 통보된 다른 후보자들은 신속하게 임명절차를 밟고 나머지 두 기관에 대해서는 조속히 인선을 진행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진 후보자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엘시티로부터 30만원씩 8차례 걸쳐 24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고 김종철 후보자는 2010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엘시티로부터 30만원씩 12차례에 걸쳐 36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쇄도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소속 부산시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기자회견을 가지는 등 부산시에 임명철회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발반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별위원회는 인사검증회 종합보고서를 채택하면서 도덕적 문제를 이유로 정경진, 김종철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소견을 부산시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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