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을 주유소 상표별·운영형태별로 비교해본 결과 셀프주유소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이 석유공사로부터 받은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10월 25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셀프주유소의 판매가격이 리터당 165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비셀프주유소는 1667원이었으며 비알뜰주유소에서는 셀프 1671원, 비셀프 1689원 순으로 가격이 높아졌다.
셀프와 비셀프주유소 가격 차이는 알뜰주유소에서 셀프가 비셀프보다 14원 더 낮았고 비알뜰주유소에서는 셀프가 비셀프보다 18원 더 저렴했다.
알뜰주유소는 전체 1157곳 중 337곳(29%)이 셀프였고 비알뜰주유소는 전체 1만392곳 중 2841곳(27%)이 셀프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전국 16개 시·도별 최저가격 주유소 24곳을 비교해본 결과 운영형태별로는 셀프주유소가 16곳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고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12곳으로 50%를 차지했다.
가격별로는 부산 사상구에 주유소 2곳(셀프 1곳, 비셀프 1곳)이 리터당 159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고 인천 서구에 위치한 셀프주유소 2곳이 1607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인호 의원은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전환시 셀프전환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에만 3000만원 한도 내 지원을 해주고 있으나 셀프전환 평균 소요비용(1억원) 대비 지원액이 적어 알뜰주유소 사업자 중 셀프전환을 신청한 사례가 없다"며 "정부와 석유공사는 기름값 안정을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