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40분경 경북 포항 H요양병원 4층에서 70대 남성 A씨가 베란다를 통해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H요양병원 관계자는 “A씨는 2~3개월 전 병원에 들어와 치매와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병원에 있는 기간 중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는 등 불안한 증상을 보였다”며 “간호사가 환기를 위해 4층 베란다 출입문을 열어 놓고 다른 환자를 돌보는 사이 투신을 했다”고 밝혔다.
포항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오전 10시 54분경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긴급출동했지만, A씨는 당시 현장에서 숨진 상태였다”고 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비롯한 자료를 입수해 사고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A씨의 두 딸은 경주에서 거주 중이며 현재 장례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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