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2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지역주택조합 시공사인 S사에 대해 공사기간 재검토 및 시정조치를 내렸다.
올해 12월 입주예정이지만 현 공정률이 87%에 거치고 있고, 예정공정률에 비해 4~4.5% 지연됨에 따라 입주 시기조정 등 대책 수립 후 사업기간 변경조치를 명한 것이다.
현재 이 아파트의 경우 12월 입주 시까지 사업기간 변경을 하지 않을 경우 입주지연에 따른 엄청난 지체 상환금을 물어야할 상황이다.
아울러 포항시는 이 아파트의 지하수위에 따른 부력에 대한 구조검토 적정성에 대한 안전진단 전문 업체의 구조진단을 실시해 지하수위 및 지하수 유입에 따른 영구적인 공법의 시공 적정성 검토 결과 등을 요구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조적벽 부실시공, 천정균열 및 누수에 대한 소명자료 및 조치계획을 포항시에 제출토록 공문을 보낸 상태이다.
포항시는 조만간 오천지역주택조합 및 감리단, 시공사 등과 함께 시공된 조적벽체 등에 열센서카메라(X레이) 촬영 등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이 아파트에는 지하 2층 주차장에 지속적으로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계속적으로 발목까지 물이 차고 있고, 건물내부 천장에도 물이 새는가 하면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의 벽돌도 틈이 심하게 벌어지는 등 부실 시공의혹이 일고 있다.
때문에 이 아파트 지역조합원 및 입주예정자들은 연일 대책회의를 갖는 등 대형민원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아 최근 지역사회에 논란이 됐던 대형건설사 G사가 시공했던 아파트 전철을 되풀이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의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8층 공동주택 8개동 총 628세대 규모로 건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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