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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누출 사망사건…예견된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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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누출 사망사건…예견된 산재

<2018국정감사> 이정미 의원 “2013년 이미 이산화탄소 누출 대응미비 지적했다”

이정미 의원이 11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김종혁 기자

지난 9월4일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누출로 2명이 사망한 사건은 대응미비로 인한 예견된 산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미 의원(정의당 당대표)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대비 소홀 문제는 이미 2013년 안전보건공단이 작성한 ‘종합진단보고서’에도 수차례 지적됐다”며 “이번 사망 사건은 예견된 산재”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5월에 작성된 ‘종합진단보고서’는 2013년 1월 불산 누출사고 이후 삼성전자의 공장안전 실태를 토대로 안전보건공단이 작성한 것이다.

‘종합진단보고서’에는 2013년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이산화탄소 위험성 교육미비, 유해위험물질 목록 누락, 공정안전보고서 누락, 대응매뉴얼 미비 등에 대한 지적사항이 게재돼 있다.

구체적으로 유해위험 물질목록에 이산화탄소가 제외됐으며 이산화탄소 독성에 대한 간과 물질위험에 대한 교육미비를 지적했고 개선방안으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의 방출에 따른 독성과 사망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미 2013년 이산화탄소 위험성에 대해 사고의 위험을 지적했지만 그 이후에도 이산화탄소 누출로 두 번의 사망사고가 있었을 뿐 재난대응매뉴얼에도 해당 내용이 전무하다”며 “예견된 사망사고에 대해 삼성은 응당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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