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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전담팀 도입 1년...'24시간 이내 발견율'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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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전담팀 도입 1년...'24시간 이내 발견율' 향상

지난해 63.1%보다 15% 상승, 부산서만 매일 평균 26.5명 실종·가출 발생

매일 평균 26.5명이 실종되거나 가출하는 부산에 경찰이 실종전담팀을 도입하면서 24시간 이내 발견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실종전담팀을 시행한 후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실종·가출 사건의 24시간 이내 발견율이 77.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견율 63.1%보다 15%가량 높아졌다고 2일 밝혔다.


▲ 부산지방경찰청 전경. ⓒ프레시안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매일 평균 26.5명, 연평균 9000명의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 및 성인들이 실종되거나 다양한 이유로 가출을 해왔다.

이에 경찰은 실종수사 활동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본청과 일선 경찰서에 실종수사 전담팀을 만들어 70명의 인력을 배치해 실종·가출 사건을 예방해오고 있다.

올해 30일 이내 실종·가출 사건 발견율을 보면 18세 미만 아동은 98.5%(전년도 동기간 93.8%), 지적장애인은 98.9%(전년도 동기간 95.8%), 치매환자는 99.6%(전년도 동기간 99.4%) 등 평균 96%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7% 높아졌다.

지난 1년간 실종·가출 사건에 동원된 평균 연인원은 치매환자 실종 시 약 30명, 가출인 25명, 지정장애 20명, 아동 18명으로 주요 실종 수색의 경우 대규모 합동 수색과 공개수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18세 미만 아동의 경우 발견 소요 시간이 평균 16시간으로 가출인(13.8시간), 치매환자(13.2시), 지적장애(10시간)와 다르게 자발적 가출인 경우가 많고 가족 등 보호자를 의도적으로 피하려해 수색시간이 더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같은 실종·가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803명의 상습 가출 치매노인들에게 GPS(위성항법장치)를 보급하거나 지문 사전등록제를 운영해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18세 미만 아동, 장애인, 치매환자 등 대상자 49만여 명 중 23만 명(47.4%)의 지문을 등록 완료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의 마음으로 실종·가출인 가족들의 아픔과 고통을 헤아려 모든 실종·가출인이 안전하게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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