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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투표율, 60대가 20대 후반의 '갑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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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투표율, 60대가 20대 후반의 '갑절'

40대 이하는 모두 평균 미만…60대 이상 男 76.4%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판가름할 가장 큰 변수로 투표율이 지목되는 가운데 지난 4.11 19대 총선 지역별, 연령별 투표율이 공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19일 발표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투표율이 68.6%로 가장 높고, 20대 후반이 37.9%의 투표율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선관위가 전국 1만3470개 투표구 중 1410개 투표구의 선거인 413만 2112명(전체 선거인수의 10.3%)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실제 투표율(54.3%)과 표본조사투표율(54.4%)과의 차이는 0.1%포인트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성 투표율은 55.7%, 여성 투표율은 53.1%로 남성이 여성보다 2.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대선 이후 모든 선거에서 남성의 투표율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추세가 이어진 것.

연령대별 투표율은 60세 이상의 유권자가 68.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50대 62.4%, 40대 52.6%, 30대 후반(35~39세) 49.1%, 19세 47.2%, 20대 전반(20~24세) 45.4%, 30대 전반(30~34세) 41.8% 순이며, 20대 후반(25~29세) 유권자가 37.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19세, 20대, 30대, 40대의 투표율이 전체 평균 투표율(54.3%)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20대 후반 이후부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투표율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하지만 제18대 총선과 비교하면 20대 이하의 투표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변수를 포함하면 60세 이상의 남성이 76.4%로 가장 높은 반면, 20대 후반 남성이 36.3%로 가장 낮았다. 20대 후반과 30대의 경우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여성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가 59.2%로 가장 높고 인천이 51.4%로 가장 낮았다. 도시와 농촌지역별 투표율은 8개 대도시(서울, 광역시, 세종시) 지역의 투표율이 54.3%, 9개 도 지역은 54.2%로 나타났다. 통념과 달리 농촌보다 도시 투표율이 근소하게 높은 것.

20대 연령층의 경우 남·여 모두 서울의 투표율이 가장 높은 반면, 충남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30대에서는 남성의 경우 서울(48.5%)이 가장 높고, 경북(36.4%)이 가장 낮은 반면, 여성의 경우 울산(49.8%)이 가장 높고, 세종시(41.7%)가 가장 낮았으며, 40대의 경우는 남·여 모두 세종시가 가장 높고, 인천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난 18대 총선과 비교하면 모든 지역에서 투표율이 상승했으며, 특히 부산(42.9%→54.6%)과 광주(42.4%→52.7%)는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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