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권익현 부안군수 “부안은 국책 사업 피해지역, 정부에 보상 요구할 것”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권익현 부안군수 “부안은 국책 사업 피해지역, 정부에 보상 요구할 것”

새만금 사업 등 피해 규모의 구체적 산출 용역 추진

지난 14일 집무실에서 프레시안과 대담 중인 권익현 부안군수 ⓒ부안군

"새만금 사업 등으로 인한 지역의 경제적 피해에 대해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겠다"

전북 부안 권익혁 군수는 지난 14<프레시안>가진 인터뷰에서 새만금 사업과 핵폐기장 등 국책 사업으로 인한 부안의 피해에 대해 정부 차원의 보상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피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있어야 보상을 요구할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며 객관적이고 정확한 피해를 산출하도록 이미 용역을 지시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것을 근거로 정부에 피해 보상을 요구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선7기 취임 40여일을 맞이한 권 군수는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의 부안 유치 추진'에 대한 질문에 "사실은 현대조선과 지엠자동차 사태로 인해 군산이 경제 재난지역으로 되면서 군산 경제 살리기의 여러 방안 중의 하나로 거론된 이야기다"라고 전제한 뒤 "원래 새만금 사업으로 인한 직접 피해는 부안이 더 크므로 새만금 개발청이나 개발공사는 모두 부안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부안군 의회를 중심으로 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두 개 기관 모두 부안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은 취임 초라서 업무도 파악해야 하고 해서 이렇게 군청에 있지만 앞으로는 일반 행정은 부군수에게 맡기고 나는 예산 확보와 중앙 부처와 협력을 위해 서울이든 어디든 가리지 않고 사람을 찾아다니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 군수는 "취임 후 지금까지 일단 사람을 많이 만났다. 기업인 향우회 누구든 우리 부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다 만나야 한다. 그 중에 누가 도움을 줄지 모르지 않느냐"라며 부안 발전에 강한 의지를 내 비쳤다.

'주민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정치라는 권 군수는 1994년에 민주당에 입당한 후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제 8, 9대 전라북도 의원을 지냈다.

권 군수는 "15대 국회 김진배 의원께 소중한 정치 수업을 받았다. 후에 도의원 생활을 하면서 당시 보좌관으로서의 경험은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국회에서 국정을 배웠고 도의원 8년 동안 도정을 경험하면서 정치 수업을 차근차근 잘 받은 셈"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또한 "덕분에 의회와의 관계도 원만하고 도의원 생활을 하는 동안 군민들과 소통도 충분히 해왔다. 군민들께서 평생교육의 장으로 잘 이용하고 있는 교육문화원과 잠사곤충연구소를 유치했고 변산해수욕장에 곧 교직원수련원도 건립할 예정이다. 국정과 도정을 충분히 경험하고 또 기관의 유치 등 아마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서 군수를 시작하신 분들은 그 동안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도의원 시절의 성과도 소개했다.

권 군수는 군정 발전을 위해 중앙 정치권 인맥을 총력 가동할 방침이다.

그는 "얼마 전 만난 우리 부안 출신의 국회의원인 유동수 의원도 부안의 일이라면 최대한 협조를 해주시겠다는 약속을 했다. 김두관 의원도 자신이 장관 시절에 벌어졌던 핵폐기장 문제로 항상 부안 군민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 군수는 매창·석정 등 부안의 인문학 자산의 활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 "반계도 있고 주류산성도 있다. 군청 앞에 부안역사문화관을 설립해 일단 우리 부안의 역사와 문화를 잘 정리할 생각이다"라며 "부안은 백제부흥운동의 수도로서 마지막 항전지인 주류성 즉 우금산성이 있다. 백강전투, 백제 부흥군과 왜의 원군 그리고 당나라 사이에 즉 동아시아 최대의 국제해전이 이미 7세기에 부안 앞바다에서 벌어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국제학술대회를 이제 부안이 아닌 서울에서 개최해 역사 속에서 우리 부안의 위치를 최대한 부각시킬 계획"이라며 역사 문화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5년 후 새만금에서 개최될 2023 세계잼버리대회에 대한 구상도 내놓았다.

권 군수는 "5만 명의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이 참여하고 또 당일 방문 인원 만해도 약 4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큰 행사로서 우리 부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참 좋은 기회"라고 소개하며 "이주영 한국스카우트 연맹 총재 측에 우리 부안과 상당히 가까운 사람이 있다. 앞으로 잼버리 특별법도 통과가 되고 하겠지만 송하진 지사와 함께 부안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