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잠든 사이 '슬쩍'...대담한 절도범 덜미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로 들어가 현금과 상품권 등 2300만원 훔쳐

새벽시간 집주인이 잠든 사이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로 주택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김모(2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7월 18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남구의 한 1층 주택에 들어가 집주인 양모(37) 씨가 잠든 사이 현금과 상품권 등 2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화장품 도매업을 하던 양 씨 밑에서 종업원으로 일했으며 근무했을 당시 비밀번호를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동선을 추적해 김 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