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포스코대로 중심 구 목화예식장 건물에 대형 식자재 유통 허가를 위해 주식회사 백년가약이 지난 6월 27일 포항시에 용도변경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상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주식회사 백년가약은 지난 2015년 7월 같은 건물에 장례식장 유치를 위해 용도변경 신청을 했지만 당시 주민들의 거센 반대와 포항시의 반려로 허가가 나지 않자 포항시를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하였으나 패소한 사실이 있다.
장례식장 유치가 무산되자 이번엔 대형 식자재 유통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현재 포항시는 7월 4일자로 불허가 처분을 내렸으며 이에 주식회사 백년가약은 7월 16일 다시 용도변경을 신청을 햤다.
그러나 포항시 관계자는 해도동 주변 상인들의 우려 때문에 지금까지도 허가를 반려하며 검토 중이라 했다.
해도동 상인들은 “해도동이 갈수록 쇠퇴해가고 경기도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 대형식자재 유통까지 들어선다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우려했다.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도 “이강덕 시장님께 이 문제를 직접 말씀도 드렸다”며, “지금 상황에서 대형식자재 유통까지 들어온다면 모두가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라 토로했다.
사상 초유의 불볕더위와 불경기에 해도동 일대 전통시장과 상가들은 전년도 매출의 30%이상이 감소한 상태라 했다.
"어려운 시기에 지난 장례식장의 경우처럼 해도동에 또 다시 대혼란이 오는 것이 아닌가"라며 전통시장 상인들을 비롯해 주변 상인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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