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자리는 전재수 국회의원(북강서갑)이 맡을 것으로 보여진다.
25일 민주당 부산시당은 시당위원장으로 출마하기로 했던 주창근 전 부산 남구갑 지역위원장이 최근 출마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주창근 전 위원장은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지역위원장 선임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당위원장 후보자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불출마를 결정했다.
주창근 전 위원장은 "중앙당의 지역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이의를 신청하는 등 일반 당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했으나 현재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고 싶지 않기에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창근 전 위원장이 출마를 포기하기면서 차기 민주당 부신시당위원장으로는 일찌감치 의사를 밝혀온 전재수 의원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재수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수 의원은 "오랜 고민 끝에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직을 맡기로 했다.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생각과 개인의 권력욕을 늘 경계해왔다"며 "문재인 정부, 북구를 위한 수많은 일들도 부담이었기에 고민이 길었다. 하지만 대의를 따르기로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이 시민들 삶 속에서 튼튼한 뿌리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은 오는 8월 11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시당대회에서 합의 추대로 전재수 의원이 임기 2년의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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