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5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김해영(부산 연제구)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 출마를 결정했다.
김해영 의원은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25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우리 정치사에서는 많은 정년정치인이 배출됐다. 만 26세의 김영삼도 만 37세의 김대중도 청년정치인으로 국회의원을 통해 중앙정치에 진출했다"며 "그런데 정치적 약자인 청년을 중앙정치에서 대변하던 청년최고위원제도가 폐지되면서 많은 청년 당원들이 허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청년최고위원 제도는 없어졌지만 저는 청년을 대표해 최고위원에 출마하고자 한다. 민주당은 100년 정당을 지향하고 있다. 어느 조직이든 새로운 세대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그 조직의 미래는 없다. 당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세대가 활동할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희 연제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 구청장, 청년 광역의원,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을 배출했다. 제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이러한 경험을 살려 청년정치인들을 발굴, 육성해 나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해영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공약으로 '일하는 최고위원회', '정당 국고보조금 5% 청년위원회 배정', '공천 시 청년 할당 비율 증대', '시도당 당직자의 정규직화', '민주연구원의 권역별 분원 설치 및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끝으로 김해영 의원은 "앞으로의 2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간으로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제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당의 세대혁신, 전국정당화와 민생·개혁입법 완수, 한반도 평화경제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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