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노사 상생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행보에 돌입했다.
송철호 시장은 11일 오후 4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무림P&P 울산공장을 방문해 노사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송철호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2일 취임 직후 조선산업 위기대응을 위해 이뤄진 현대중공업 방문 이후 두 번째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석만 무림P&P 대표이사는 "무림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고용안정 이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최근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노사가 합심해서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준비 중인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규 투자에 대한 울산시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철호 시장은 "무림이 과거 법정관리 등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도 노사가 함께 고용안정을 이끌어낸 사례는 매우 인상적이다"며 "무림의 신규 투자에 필요한 사항은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무림P&P는 1974년 1월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펄프·제지 전문기업으로 2011년 국내 최초로 펄프와 제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일관화 공장을 준공해 운영 중이다. 이 중 울산공장은 60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그룹 총 매출의 절반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핵심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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