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에서 오죽헌 자생 오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맞춰 태화강 지방정원 내 대나무생태원 유휴지를 활용해 강릉 오죽헌에서 기증받은 자생 오죽 50그루를 심어 십리대숲과 연계한 태화강 정원 속 작은 정원으로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에 자생하면서 특색이 있거나 스토리텔링이 있는 대나무를 태화강 지방정원에 이식 및 식재해 이야기가 있는 작은 정원으로 가꾸고자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식재한 강릉 오죽헌 오죽의 명칭 유래는 율곡이이와 그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이 태어나 자란 집으로 건물 담 주변에 오죽이 많이 심겨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오죽은 대나무 줄기의 색이 까마귀처럼 검은색이어서 오죽으로 부르는데 첫 해에는 초록색이었다가 다음 해부터 검은색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지방정원 대나무생태원을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강릉 오죽헌 오죽에 대한 설명이 담긴 안내판을 추가 설치했다"며 "대나무 오죽에 대해 알기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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