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민선7기 시정 방향으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강조하며 일자리·건강·산업 등의 청사진을 밝혔다.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오거돈 시장이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7기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오거돈 시장은 "저는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도시는 존재 가치가 없다고 늘 강조해 왔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더라도 시민이 시정을 신뢰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과거에서 똑똑히 보았다"며 "민선7기 제1 시정원칙은 소통이다. 시장이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시정은 끝났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7기 시정 비전은 부산을 진정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들고 물류 트라이포트 구축과 함께 해양 관련 산업, 문화, 금융 중심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겠다"며 "북항재개발 성공과 해양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부산이 신해양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과제는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24시간 안전하고 소음 피해가 없는 신공항을 만들겠다"며 "부산이 세계무대의 중심이 될 2030 월드 엑스포도 반드시 유치해 부산 발전의 큰 발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거돈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출범', '첨단지식산업 육성', '창업 붐으로 열정 가진 청년들 모집'.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재생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재생 사업',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전면 재검토' 등의 목표를 설명했다.
가족이 행복한 건강 안전 도시를 위해서는 '공공 보육 기능 강화 및 육아 부담 감축', '공공 보건과 의료 역할 강화', '미세먼지 절감', '재난 대응 시스템 고도화', '원전 관련 정보 제공 및 재생에너지 비중 20%로 향상'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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