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이 학생들의 심리 치료를 위한 뮤지컬을 전국에서 최초로 제작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힐링 뮤지컬 공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뮤지컬은 부산교육청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유해환경 노출에 따른 문제점 등 정신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학생정신건강 관련 뮤지컬로는 전국 최초로 제작한 것이다.
이 행사는 10일과 11일 오후 2시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를 주제로 "기남이가 달라졌어요" 뮤지컬을 공연한다.
12일과 13일 오후 2시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울증 치료를 주제로 "대한이는 외롭지 않아" 뮤지컬을 공연한다.
ADHD 질환을 앓고 있는 기남이와 우울증이 있는 대한이가 학교와 가정에서 친구, 교사, 학부모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노래와 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신청자는 초·중학교 학생 1600여 명과 인솔교사 100여 명을 포함해 총 1700여 명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부산교육 다모아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안연균 부산교육청 건강생활과장은 "초·중학생들이 뮤지컬을 보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을 치유하고 마음건강 관리에 대한 이해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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