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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석 달째 파행…김찬술 “오늘 의회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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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석 달째 파행…김찬술 “오늘 의회는 사망했다

추경·민생사업 차질에 급여 지급 우려까지…서미경 의장 후보 불출마 선언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21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

대전 대덕구의회 파행이 석달째 이어지고 있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21일 성명을 내고 “오늘 대덕구의회는 사망했다”며 장기간 원 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는 구의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구청장은 “구민보다 자리가 먼저라면 그 의회는 누구를 위한 의회인가”라며 의회 파행으로 구정 현안과 민생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덕구의회는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의장조차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김 구청장에 따르면 의회 파행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중단됐으며 민간위탁 재계약과 빈집 정비, 재건축 등 주요 현안 사업도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확보한 국·시비 예산 집행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구청 직원들의 급여 지급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 구청장은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왜 피해를 감당해야 하느냐”며 기관 대출과 구의 지급보증 등 가능한 법적 수단을 검토해 인건비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덕구정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지연된 사업을 수습하고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회 내부에서는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도 나왔다.

서미경 대덕구의원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향후 실시되는 의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의회 정상화의 실마리를 만들고 대화와 타협의 길을 열기 위해 앞으로 실시되는 의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파행을 끝내고 일하는 의회로 되돌리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도 기존 후보를 고집하기보다 새로운 후보를 내세워 의회 정상화에 응답해야 한다”며 여야 의원 모두의 본회의 표결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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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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