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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관광,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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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관광,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

기존 관광자원 하나로 묶고 야간·크루즈·MICE 연계해 체류시간·지역 소비 확대

관광객 숫자보다 숙박·소비·재방문에 초점…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전략 제시

경북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의 관광정책을 단순 방문객 유치에서 체류와 소비를 늘리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2일 영일만 관광특구 활성화 포럼을 열고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숙박, 지역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영일대해수욕장과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포항운하, 죽도시장 등 기존 관광지를 개별적으로 운영하기보다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관광객이 관광지 방문에 그치지 않고 음식점과 상점, 숙박시설까지 이용하도록 관광자원 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한 야간관광과 크루즈, MICE를 활용한 체류상품 개발 필요성도 제기됐다.

영일대와 송도 등 해안 관광지에 야간 콘텐츠를 확충하고, 영일만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나 MICE 방문객을 도심 관광과 숙박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특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실제 체류시간과 숙박 여부, 지역 내 소비, 재방문으로 관광 성과를 평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를 위해 관광업계와 숙박·외식업계, 지역 상인들이 공동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논의는 영일만 관광특구를 관광지를 ‘찍고 떠나는’ 공간에서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2일 ‘2026 영일만 관광특구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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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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