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과 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는 완도 전복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완도군과 대기업이 손을 잡았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및 경제인 네트워크를 통해 완도 전복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타진한 결과 대우건설에서 6000만 원 상당의 전복 2300kg을 전격 구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구매된 전복은 오는 9월 둘째 주 대우건설의 해외 근무 임직원 국내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시름하는 완도 전복 양식 어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신 완도군수는 "지역 경제의 주축인 전복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통 구조 혁신과 판로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수산물 대량 소비처를 지속 발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단발성 구매 이벤트를 넘어 대기업과의 연계망을 통해 수산물 소비 대량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 가운데 일회성 협력을 넘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산물 유통 판로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관건이다.
한편 전국 전복 생산량의 74%를 차지하는 완도군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어가 시름을 덜기 위한 '완도 전복 선물하기' 운동 등 수산물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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