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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협회 대구시지회 주최 '제44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 결선'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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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협회 대구시지회 주최 '제44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 결선' 성료

소프라노 구나운씨 1위로 선정, 국무총리상 및 상금 2500만 원 수여

▲소프라노 구나운씨ⓒ(사)한국음악협회 대구시지회

(사)한국음악협회 대구시지회(지회장 이상직)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2026 제44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 결선'을 성황리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 공동 주최, (재)동일문화장학재단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 젊은 성악가16명이 참여해 쌓아온 기량과 음악성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아울러 이번 대회 총상금은 6500만 원 규모로, 소프라노 구나운씨가 1위로 선정돼 국무총리상과 상금 2500만 원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주목할점은 올해부터 1위 수상자에게 수여되는 상훈이 기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되면서, 44년 역사를 이어온 대회의 국내외 위상과 공신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6 제44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 단체사진ⓒ(사)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이와 함께 기업상, 한국가곡상, 반주자상 등 다양한 특별상이 진행됐으며, 특히 ‘이탈리아 볼로냐 시립극장 특별상’은 볼로냐 시립극장 기획공연 캐스팅 및 볼로냐 아카데미 최종 오디션 기회를, ‘대구오페라하우스 특별상’은 2027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캐스팅 및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선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수상자들의 국내외 무대 진출을 지원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지난 1983년 ‘전국성악경연대회’로 출범해, 지난 40여 년 동안 수많은 젊은 성악가들을 발굴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내 대회를 넘어 세계의 젊은 성악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무대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4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총회에서 정회원 가입 승인을 받은 후 국제적 공신력이 크게 강화됐다.

또한 국내 WFIMC 가입 콩쿠르 가운데 ​성악 단일 부문으로는 최초라는 상징성으로, 심사의 공정성과 운영 체계, 국제적 개방성, 예술적 수준 등으로 국제 음악계로부터 공식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올해 대회는 예선 체계를 영상심사 진행, 준결선은 미국 뉴욕한국문화원,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경연을 진행​해, 뉴욕·밀라노·대구를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 또 다른 차별성 ‘한국가곡’에 대한 지속적인 조명​

한국 최초 가곡 박태준 작곡의 '동무생각'이 탄생한 음악도시 대구의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결선 과정에서 한국가곡을 주요 레퍼토리로 다루고 별도의 한국가곡 특별상을 운영함으로써 세계 젊은 성악가들에게 한국가곡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국제콩쿠르 기준을 갖추는 동시에 지역의 음악적 정체성을 지켜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서양 오페라와 성악 레퍼토리만을 평가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한국가곡이라는 고유한 음악자산을 국제무대에 소개함으로 K-클래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세계 음악계와 공유하는 역할을 했다.

세계 오페라계와 음악 교육계 대표하는 정상급 심사위원 구성, 대회 국제적 위상 높여

심사위원장은 20세기 후반부터 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비며 전설적인 테너로 평가받아 온 프란시스코 아라이자(Francisco Araiza)가 맡았다.

이와 함께 벨기에 브뤼셀 라 모네 왕립극장 총감독 크리스티나 셰펠만(Christina Scheppelmann),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학장 마씨밀리아노 밧죠(Massimiliano Baggio), 상하이음악원 부학장으로 재직 중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잉 황(Ying Huang),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민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박미자, 이탈리아 볼로냐 시립극장 캐스팅 디렉터 프란체스카 피베타(Francesca Pivetta), 그리고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제나이 브리지스(J’Nai Bridges)가 심사위원으로 함께했다.

세계적인 성악가뿐 아니라 유럽 주요 오페라극장의 총감독과 캐스팅 디렉터, 세계 유수 음악교육기관의 책임자 등 실제 국제무대에서 차세대 성악가를 발굴하고 캐스팅하는 전문가들이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참가자들이 세계 오페라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두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상직 한국음악협회 대구시지회장은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지역 음악인들의 오랜 노력과 대구의 음악적 자산을 바탕으로 44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이제는 세계의 젊은 성악가들이 대구를 찾아오고, 대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회장은 “앞으로 대구국제성악콩쿠르를 단순히 순위를 결정하는 경연이 아니라 젊은 성악가들이 세계 음악계와 연결되고 실제 다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국제 플랫폼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순택 동일문화장학재단이사장은 “젊은 예술가가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기 위해서는 실력뿐만 아니라 그 재능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와 무대가 필요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미래의 문화적 자산을 만들어가는 일이다"며, "동일문화장학재단도 대구의 문화예술이 세계와 연결되고, 젊은 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44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다음달 5일 오전11시 대구MBC에서 특집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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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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