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예천곤충페스티벌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예천군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예천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예천곤충페스티벌’에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둘째 날에도 3,100여 명이 행사장을 찾는 등 축제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예천군은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행사장 곳곳의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파주나비나라박물관’과 함께 마련한 특별전은 이번 축제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희귀 나비와 다양한 곤충 표본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면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곤충의 세계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발길을 붙잡았다.
아이들에게는 인기 유튜버 ‘에그박사’팀의 공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버블쇼와 마술쇼 등이 더해지면서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기만 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직접 나비를 날려보는 나비날리기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곤충 체험과 생태 해설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단순히 곤충을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고 체험하면서 곤충의 생태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은 행사장 안전 관리와 교통 통제, 주차 안내 등에 나서 관람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 관람객은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안내가 잘 이뤄져 큰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며 “아이와 함께 곤충을 직접 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이번 축제의 방문객과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행사 운영 전반을 분석하고, 관람객 의견과 현장에서 나타난 보완점을 반영해 다음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아주신 관람객과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한 번 찾은 관람객이 다음 축제를 기다리고, 아이들이 성장한 뒤에도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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