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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 앞두고 전문가 포럼…2027년 35개 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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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 앞두고 전문가 포럼…2027년 35개 동 확대

▲전문가 포럼 패널토론 모습 ⓒ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결정하는 주민자치회를 만들기 위해 내년 4개 동에서 시범운영에 나선 뒤 2027년 하반기 35개 전 동으로 확대한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별관 15층에서 주민대표, 시민, 시의원, 관계 공무원, 시민·사회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주민자치회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행정 자문기구 성격의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자치기구인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 차원에서 마련됐다.

시는 이날 '주민자치회 전면시행 로드맵 및 과제'를 발표하고 2026년 주민자치회 조례 제정과 교육체계·매뉴얼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뒤 2027년 상반기 완산구 2개 동과 덕진구 2개 동에서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같은 해 중반 성과 분석과 보완을 거쳐 하반기에는 전주시 35개 전 동으로 주민자치회를 확대해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주민 대표성 강화를 위해 일반 공모 50% 이상을 원칙으로 공개 모집하고 특정 성별은 60%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청년 참여 비율 10% 이상을 위해 노력하고 거주자뿐 아니라 직장인·학생 등 생활 주민의 참여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선 이승모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강민철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최명권 전주시의회 행정위원장, 조미정 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토론에선 기존 주민자치와의 차별화와 자율성 확보, 청년·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 주민총회를 통한 자치 계획 결정과 행정의 실행 지원 체계 구축, 시·구·동과 부서 간 협업을 통한 행정 지원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명권 전주시의원은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자치기구인 '주민자치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는 기존 주민자치와의 차별화 및 자율성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이와 함께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이승모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수는 "오늘 논의는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더 많은 주민이 소통하며 함께 결정한 내용이 실제 실행으로 이어져 지역을 변화시키는 '전주형 주민자치'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정 시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자치는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수렴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귀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2026년 제도적 기반을 촘촘히 마련하고 2027년 하반기까지 전주 전역에 주민자치회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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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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